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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테이프 존재하나?…트럼프-코미 날선 설전 이어가

세계

연합뉴스TV 독대 테이프 존재하나?…트럼프-코미 날선 설전 이어가
  • 송고시간 2017-06-11 09:51:35
독대 테이프 존재하나?…트럼프-코미 날선 설전 이어가

[앵커]

독대 내용을 담은 테이프 존재 여부를 놓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장 사이의 설전이 연일 뜨겁습니다.

치고받는 두 사람을 패러디하는 글들이 SNS를 도배하는 등 대중의 관심도 집중됐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와의 부적절한 독대 논란에 곤욕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독대 내용을 담은 녹음 테이프가 있으면 어쩔 거냐며 코미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청문회에서 오히려 역공을 당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 전 미국 연방수사국 국장> "이런, 테이프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반박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테이프 존재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 없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미와의 대화 테이프가 존재합니까?) 가까운 장래에 밝히겠습니다."

코미가 사용한 경악이나 실망을 뜻하는 감탄사 '로디'는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는 말로 즉각 SNS상에서 패러디의 소재가 됐습니다.

로디의 뜻을 설명하는 트윗에서부터 코미의 대답을 다양한 상황에 적용한 패러디까지, 누리꾼들의 관심은 폭증했습니다.

아내와 저녁을 먹을 것을 그랬다는 코미의 증언에 한 기자는 코미 청문회의 교훈은 아내와 약속을 취소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풍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의 청문회 후 즉각 코미를 거짓말쟁이, 기밀누설자로 몰아붙이자 둘 중의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누군가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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