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1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쾌청하겠습니다.
다만 낮에는 다소 덥겠고 강한 햇볕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이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뭄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에서 눈부신 햇살이 부서져 내려옵니다.
짙은 녹음 사이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는 상쾌함이 배어있습니다.
<김새찬 / 서울 종로구> "햇볕에 있으면 더운데 그늘에서 있으면 시원해서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땀도 별로 안 흘리는 날씨여서 좋은 것 같아요."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볕을 피해 나무 그늘 밑으로 모여듭니다.
가족, 친구, 또 연인과 함께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고 꿀맛 같은 점심도 나눠먹습니다.
숲속에서 음악이 울려퍼지자 흥이 오른 나들이객은 손뼉을 치며 일상의 걱정과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채송화 / 경기도 하남시>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나들이 나왔는데 미세먼지도 없고 깨끗하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나무 그늘이라 더 시원한 것 같아요."
휴일인 오늘(1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28도 안팎으로 다소 덥겠고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볕에 수십분만 노출되도 피부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바깥 활동시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편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타들어가는 논밭을 적셔 줄 비소식이 없습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까지 예고돼 가뭄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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