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1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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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설전’ 모디-트럼프, 이달 말 미국서 만난다

[앵커]

기후변화 대응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부딪혔던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달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날선 대립 후 공식적인 양자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지 관심이 쏠립니다.

나확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버락 오마마 전 미국 대통령과 ‘브로맨스’라고 불릴 정도로 친밀감을 보인 모디 총리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행에 나섭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관련해 인도를 강하게 비판한 뒤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파리협정 탈퇴를 밝히면서 인도가 선진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받는 대가로 협정에 참여했고 석탄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허용됐다며 협정이 불공정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협정에 굳건한 지지를 보이면서 협정 존폐에 상관없이 기후 보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는 파리 협정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협정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미래세대에 이익이 되도록 파리 협약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다룰 의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양자회담을 열어 서로를 더 이해할 기회를 만든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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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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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