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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늘 총선…마크롱 신당 압승 유력

세계

연합뉴스TV 프랑스 오늘 총선…마크롱 신당 압승 유력
  • 송고시간 2017-06-11 10:46:19
프랑스 오늘 총선…마크롱 신당 압승 유력

[앵커]

577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오늘 시작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연합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과 마찬가지로 총선에서도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프랑스에선 11일 총선 1차투표가 치러집니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은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의 완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조사기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여당이 최대 400석 안팎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1968년 총선에서 드골 대통령의 집권당이 72%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이후 50년 만에 가장 큰 승리입니다.

여당 공천만 받아도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한 정치평론가는 "마크롱의 배지만 달고 나오면 염소라도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과 신당의 선풍적인 인기가 이어지면서 야당의 거물급 현역정치인들도 지역구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권을 갈아엎겠다면서 총선 후보의 절반을 선출직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들로 채웠는데 이들이 정계 거물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성 정치인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현 300석에서 20∼30석 안팎의 군소정당으로 몰락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당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당이 과반을 훨씬 웃도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자 총선 이후 마크롱 정부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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