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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개월 연속 상승' 또 신기록 도전

경제

연합뉴스TV 코스피, '7개월 연속 상승' 또 신기록 도전
  • 송고시간 2017-06-11 12:21:03
코스피, '7개월 연속 상승' 또 신기록 도전

[앵커]

사상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이 또 하나의 신기록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달까지 여섯달 내리 올랐는데 이달도 상승 마감하면 일곱달 연속 상승이라는 최장 상승기록 행진을 쓰는 것입니다.

신기록 가능성과 변수는 무엇인지 박진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안으로는 풀릴 기미없던 실물경기, 밖으로는 보호주의 물결과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를 헤치고 코스피는 작년 12월부터 5월까지 여섯 달 내리 쉼없이 상승했습니다.

월 단위 최장 연속 상승기록인 6개월 연속 상승은 이번에 앞서 3번 더 있었습니다.

저유가ㆍ저달러ㆍ저금리의 '3저 호황'이던 1986년, 9·11 테러 충격 뒤 증시가 제자리를 찾아가던 2002년, 펀드 열풍으로 증시에 자금이 몰려들던 2007년이었습니다.

일곱 달 연속 상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코스피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는 않다고 진단합니다.

우선 5월 기록한 월간 상승률 6.4%는 주요 선진국, 신흥국 중 단연 1위입니다.

그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밖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안한 정치적 입지, 안으로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 가능성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팀장> "6월 한달만 놓고 본다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 중동 불안정감 때문에 단기적 조정여지는 일부 존재한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개월 간 누적상승률이 18%로 과거 3차례 누적상승률 평균 66%보다 훨씬 낮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또 실물경기 회복세를 타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전망이 확실해진다면 7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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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