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1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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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졸 때마다 손목이 부르르…졸음운전 막는다

[앵커]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운전 중 나도 모르게 눈이 감겨 아찔했던 경험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버스 운전기사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다 많은 승객을 태우다보니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운전 중 눈이 감기면 손목에 찬 밴드에 진동을 울려 경고하는 장치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차 5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불러온 대형 참사였습니다.

최근 4년 간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4백여 명이 졸음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 졸음운전 경고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잠을 깨보려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보지만 눈꺼풀이 감겨옵니다.

이 때 손목에 찬 스마트밴드에서 강한 진동이 울립니다.

얼굴 모니터링장치가 감기는 눈꺼풀을 감지하고 밴드에 경고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특히 이 장치는 눈꺼풀 감김뿐 아니라 호흡이나 맥박 등 생체변화도 함께 측정해 신호를 보냅니다.

봉평터널 사고처럼 졸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 앞차를 들이받을 수 있는 순간이나 지그재그로 차선을 넘나들 때 밴드에서 큰 소리로 경고음이 울립니다.

운전자가 위험운전을 하는 구간이나 시간대, 빈도 등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기록됩니다.

<최경임 /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장>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구간을 측정할 수 있어서 졸음운전 사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은 하반기 중 한차례 더 시범운행을 거친 뒤 이 장치를 운수회사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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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