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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대 오른 여당 4인방…청문회정국 '2라운드' 돌입

정치

연합뉴스TV 검증대 오른 여당 4인방…청문회정국 '2라운드' 돌입
  • 송고시간 2017-06-11 15:58:25
검증대 오른 여당 4인방…청문회정국 '2라운드' 돌입

[앵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여당 의원 '4인방'의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에 열리면서 청문회 정국도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현역의원이 낙마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인사청문 심판대에 오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 후보자는 모두 4명입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ㆍ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에 인사청문회장에 섭니다.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0년 6월 이후 국무총리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없습니다.

선출직으로 이미 지역구에서 자체 검증이 된 만큼 야당 공세도 각종 의혹 제기보다 정책 검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4명의 후보자도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흠결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으로 후보자들의 자질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직무 적합성과 전문성 중심으로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검증'을 앞세워 '인사배제 5대 원칙' 등에 해당하는지를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비의원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디다는 지적을 받았던 검증의 '칼날'이 이번에는 날카로울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1라운드 청문회'로 여야 간 냉각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현역의원의 '청문회 불패기록'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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