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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김상곤ㆍ국방 송영무ㆍ법무 안경환 지명

정치

연합뉴스TV 교육부총리 김상곤ㆍ국방 송영무ㆍ법무 안경환 지명
  • 송고시간 2017-06-11 15:41:41
교육부총리 김상곤ㆍ국방 송영무ㆍ법무 안경환 지명

[앵커]

조금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명됐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지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조금 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는데요.

김 후보자는 무상급식과 학생 인권조례 등 진보적인 정책을 주도했으며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교육공약 전반에 관여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법무부 장관에는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각 지명됐는데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참여정부 때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국방개혁과 전지작전통제권 환수에 관여한 바 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송 후보자에 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 전 청와대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각각 후보자로 발탁됐는데요.

박 대변인은 김은경 후보자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통해서 국민 생존권을 지키고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조대엽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동문제 교육가로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조대엽 후보자가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송영무 후보자의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이 확인됐는데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그동안 인선 검증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장관 인선도 자연스레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인사 발표가 재개됨에 따라 조각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인사시스템 부실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인선 발표에 속도를 조절했는데요.

이낙연 국무총리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인사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검증을 더 면밀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로 발표한 인사들이 다시 '5대 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국정의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컸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청와대는 당초 교육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됐던 김상곤 후보자의 인사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고자 철저하게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며 "인사가 늦어지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3번째 인선을 오늘 단행함으로써 이제 17개 부처 가운데 11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 됐는데요.

나머지 6개 부처 장관 인선에도 차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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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