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공공부문 일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데요.
정확한 규모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통계를 새로 내놓았는데, 나라마다 기준은 좀 다르지만, 전체 일자리중 공공부문 일자리는 8.9%로 역시 여타 선진국보다 낮았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집계한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는 정부와 공기업을 포함해 233만6천개였습니다.
전체 일자리 중 비중은 8.9%로, 대선 때 논란이 된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표 상 7.6%보다 1.3%포인트 올랐지만 평균치 21.2%는 여전히 크게 밑돕니다.
물론, 나라마다 집계방식이 좀 다릅니다.
영국, 프랑스에선 공공부문인 사립학교 교원이 우리나라에선 빠진 게 대표적입니다.
<은희훈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나라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비교하기 어렵지만 저희 통계작성의 기준은 OECD와 ILO 기준을 따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지속성이 높았습니다.
1년 이상 같은 사람이 일자리를 유지한 지속일자리 비중이 86%가 넘어, 65%대인 비공공부문을 크게 앞섰습니다.
그렇다보니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4명중 1명꼴로 근무기간이 20년을 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7%로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 중 남성 비중이 59%인 점에 비춰보면 공공부문은 여성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겁니다.
분야별로는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는 행정, 국방, 사회보장분야에서 나왔고 교육부문이 3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새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10%를 넘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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