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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폭발물' 용의자 검거…피해교수 학과 대학원생

사회

연합뉴스TV '연대 폭발물' 용의자 검거…피해교수 학과 대학원생
  • 송고시간 2017-06-13 22:05:21
'연대 폭발물' 용의자 검거…피해교수 학과 대학원생

[앵커]

연세대 폭발물 용의자가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피해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연세대 교수연구실에서 오늘(13일) 오전 사제폭발물이 터져 교수 1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 해당 사제폭발물을 제조한 25살 A씨가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발생장소인 공학관과 주거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범행 도구 일부를 확보, 용의자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A씨는 피해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평소 피해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폭발사고는 오늘 아침 8시 40분쯤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발생했는데요.

김 교수는 연구실 문 앞에 쇼핑백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연구실로 가져와 안에 들어있던 상자를 꺼내 열어 보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김 교수는 목과 팔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김 교수의 담당 주치의는 2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A씨를 상대로 앞으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방법 등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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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