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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은하수 길'…서울로 7017 야경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도심에 '은하수 길'…서울로 7017 야경
  • 송고시간 2017-06-13 22:46:30
서울 도심에 '은하수 길'…서울로 7017 야경

[앵커]

지난달 20일 서울역 고가 공원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산책로로 탈바꿈했는데요.

밤이 된 지금은 별처럼 반짝이는 은하수 길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유진 캐스터.

[캐스터]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 모두 한 번쯤은 불러보셨겠죠.

이 <반달>에 나오는 '푸른 하늘 은하수'와 '계수나무'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 서울로 7017입니다.

지금 해가지고 선선해지면서 산책 나오신 분들이 몇몇 보입니다.

[인터뷰 : 김수민ㆍ김익선 / 성북구 정릉동ㆍ인천 부평구]

<질문 1> 지금 시간이 좀 늦었는데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질문 2> 나와 보니 어떠세요?

이렇게 서울로 7017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낮에는 계수나무를 비롯한 24,000주 이상의 꽃과 나무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정원이고요.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은하수 야경이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비니마스가 제안한 설계로 별이 쏟아지는 짙푸른 은하수를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서 청색 조명이 바닥을 비추도록 연출하고, 백색 조명은 나무를 비춰 반짝이는 별을 표현해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서울역 고가위에선 서울의 주요 명소도 조망할 수 있는데요.

서울역사와 인왕산, 숭례문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곳곳에 있는 15개의 안개분수대에서는 시원한 안개가 뿜어나와서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분위기도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들어줍니다.

요즘 낮에는 한여름날씨를 보이는데요.

해가 지고 불 켜진 서울역 고가도로에 있으니까요.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한낮의 불볕더위도 싹 씻겨 가는 거 같습니다.

잠들기 아쉬운 밤인데요.

이곳에 오셔서 여름밤의 낭만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연합뉴스TV 한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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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