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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경환 사퇴 당연"…조국 민정수석에 포문

정치

연합뉴스TV 野 "안경환 사퇴 당연"…조국 민정수석에 포문
  • 송고시간 2017-06-16 22:48:26
野 "안경환 사퇴 당연"…조국 민정수석에 포문

[앵커]

야당들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데 대해 일제히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자유한국당은 안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해 다행"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명연 수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이 그렇게 못마땅해 하는데도 버티다가 이런 결정을 한 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은 조국 청와대 민정 수석에 있다며 사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문재인 정권의 순항과, 본인의 마지막 남은 명예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오늘 오전 고집을 피우며 끝까지 하겠다는 기자회견이 아니라 자진사퇴 회견을 했어야 한다. 이제라도 스스로 위치와 상황을 깨닫고 사퇴 선언을 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즉각적인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안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고 정의당도 사태가 확산하기 전에 스스로 결단한 것에 대해 존중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입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히면서도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현재 청와대 쪽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청와대는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방금 통보를 받았는데 할 말이 없다"며 "안타깝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과 후보자가 통화한뒤 사퇴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사퇴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국회 인사청문에서 안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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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