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9 0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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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경화 앞세워 외교부 순혈주의 ‘수술’ 예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외무고시 출신과 북미라인으로 대표되는 외교부 순혈주의을 타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은 첫 단추인 셈인데요.

한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장관 등 외교부의 요직은 외무고시 출신 엘리트 가운데 북미국 대미 외교통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의 이러한 순혈주의에 메스를 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력한 외교부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나치게 외무고시 선후배 중심으로 폐쇄적인 구조로 돼있는 게 외교역량 더 커지지 못하는 이유 아닌가…”

강경화 장관은 대통령의 이러한 의중을 받들어 외교부 내 주류와 비주류의 벽을 허무는 작업에 나설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 장관 자신이 외무고사나 북미라인을 거치지 않고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섭니다.

강 장관도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대통령의 이러한 국정 철학에 공감한다고 밝혀 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외교부의 인적자원 구성이 좀더 다양화되는 방향으로 조직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방향인 것 같구요.”

문 대통령은 각국 대사 임명시에도 민간 전문가와 비 외시 출신, 여성 등으로 인력풀의 범위를 넘힌다는 방침입니다.

나아가 일련의 인적 쇄신을 바탕으로 현재 미중일러 4강 국가들에 집중된 외교의 패러다임을 다변화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한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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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