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9 18: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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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집안이라서?…초등생 학교폭력 면죄부 의혹 조사

[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 집안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전격적으로 해당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재벌이나 유명 연예인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학교폭력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4월 수련회에서 3학년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을 집단 구타했는데, 학교 측이 가해자 중 대기업 총수의 손자와 배우 윤손하씨의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9일)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은 사건 진상과 함께 학교 측이 제대로 처리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신인수 / 중부교육지원청 과장> “오늘 보고자 하는 내용은 (학교폭력대책위 회의록 등) 관련 서류와 가능한 시간 안에서 담당한 학교 교원들 면담 통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부분이 제대로 처리된 부분이 있는지…”

문제점이 확인되면 감사에 들어가 관계자 징계 등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이 담요로 씌운 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렸고 물비누를 강제로 먹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윤손하 씨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상당부분 다르다고 반발했다가 논란을 거세지자 하루 만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학교 측도 ‘장난 수준’이지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등의 해명을 내놔 공분을 키웠습니다.

따라서 이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판단은 물론 학폭위 운영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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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