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0 0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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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분노범죄 잇달아…”분노 대처 훈련 필요”

[앵커]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서 흉기를 휘두르는 ‘분노 조절 장애형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이런 범죄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텀블러 폭탄’에 ‘밧줄 절단’ 사건,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수리기사를 살해한 사건까지.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 살면서 불만과 스트레스를 풀어내지 못하다가 극단적인 형태로 분출해 발생하는 ‘분노 조절 장애형 범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분노 조절 장애의 증상으로는 심한 좌절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며, 쉽게 흥분하고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돌리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행위 등이 해당됩니다.

2015년 폭력 범죄 37만2천여건 중 범행 동기가 우발적이거나 현실에 불만이 있는 경우가 41%인 14만8천여건을 차지했습니다.

분노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자가 진단과 함께 해당자에 대한 체계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분노 상황에서 말과 감정 표현을 제대로 선택해 연습하고 훈련하는 교육과정이 어렸을 때부터 마련되는 등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임세원 /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서 분노 반응도 선택할 수 있고 다른 반응도 선택할 수 있는데…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강화시키려고 하면 반드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이성적인 행동이나 감정 표현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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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