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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직원들, 위치추적 빌려준 차 고의 파손…수리비 1억 뜯어

사회

연합뉴스TV 렌터카 직원들, 위치추적 빌려준 차 고의 파손…수리비 1억 뜯어
  • 송고시간 2017-06-20 21:54:29
렌터카 직원들, 위치추적 빌려준 차 고의 파손…수리비 1억 뜯어

[뉴스리뷰]

[앵커]

렌터카 직원들이 차량에 부착한 GPS로 손님들의 뒤를 몰래 쫓았습니다.

폐쇄회로TV가 없는 곳에 주차한 차량을 몰래 파손한뒤 차량이 훼손됐다며 돈을 뜯어냈습니다.

보험 가입이 안된다며 운전자들을 속인뒤 먹잇감으로 삼았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렌터카 곳곳이 긁히고 패였습니다.

손님들이 빌려간뒤 숙소에 주차해둔 차량을 렌터카 업체 직원들이 찾아가 상처를 냈습니다.

미리 부착해둔 위치추적기로 차량을 찾았고, 주변에 폐쇄회로TV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나서 범행했습니다.

차를 반환하는 손님들에게는 수리비와 휴차비 등의 명목으로 터무니 없는 금액을 뜯어냈습니다.

이들 업자들은 다른업체보다 싼 가격으로 차를 빌려주는 대신 보험가입이 안된다고 속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이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험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합의를 해야 했습니다.

<피해자> "(왜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나요?) 자차(보험)가 안된다고 했어요. 가격이 저렴하니까 자차는 안 들어간다…"

경찰은 해당 렌터카 업체 직원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업체 직원들은 또 운전자에게 쿠폰을 준다며 시선을 돌린사이 차량에 상처를 내고 합의금을 뜯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피해자는 주로 만18세에서 21세의 사회경험이 없는 젊은층이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잦은 사고접수로 보험사에 내야할 돈이 많아지자 고의로 폐업한뒤 새 법인 이름으로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김영문 / 수사과장> "일반 (렌터카) 영업행위는 수익이 조금밖에 창출이 안 돼서 합의금을 받는다던가…"

경찰은 렌터카를 빌릴 때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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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