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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메모리 부문 매각…반도체 업계 '지각변동'

사회

연합뉴스TV 도시바 메모리 부문 매각…반도체 업계 '지각변동'
  • 송고시간 2017-06-21 21:49:12
도시바 메모리 부문 매각…반도체 업계 '지각변동'

[뉴스리뷰]

[앵커]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선정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 SK하이닉스가 추격 중인 중국 업체들을 제끼고 얼마나 앞서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시바 메모리는 세계 최초로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상용화한 세계 2위 업체입니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의 승자가 '한·미·일 연합'이 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지각 변동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약 3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도시바가 17%로 2위, 웨스턴디지털,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그 뒤를 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점유율 절반만 가져오더라도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인수전으로 SK하이닉스가 최대 15%가량 도시바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업계는 도시바의 기술력이 한국 반도체를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기업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기술 유출을 꺼리고 있다는 점은 도시바와 기술 제휴를 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원> "도시바 반도체가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해서 SK하이닉스의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더욱 기술 증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인수전은 '메모리 강국' 한국의 지위를 계속 지키면서 낸드 플래시 시장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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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