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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마카롱에 불법색소…업자 무더기 적발

경제

연합뉴스TV '알록달록' 마카롱에 불법색소…업자 무더기 적발
  • 송고시간 2017-06-21 22:45:36
'알록달록' 마카롱에 불법색소…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마카롱 과자는 알록달록한 색과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생당국이 단속에 나섰더니 사용금지 색소로 마카롱을 만들거나, 불법색소를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단속반이 한 제빵업체를 덮칩니다.

<현장음> "적색2호, 빨간색 마카롱 없어요? 아, 이거에요?"

성장기 청소년에 해로울 수 있어 과자류에 사용이 금지된 색소인 적색2호로 마카롱 과자를 만든 겁니다.

또다른 마카롱 제조업체는 국내 수입이 금지된 일명 '모라색소'를 사용했습니다.

프랑스 유명상점에서 파는 제품을 통칭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색소입니다.

<박진국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이번에 불법 수입·유통된 색소에는 아조르빈 등 국내에서 안전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함유돼 있었습니다."

제조업자들은 마카롱에 다양한 색을 입히려고 불법인줄 알면서도 이 색소들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색2호가 들어있는 마카롱은 시중에 1억7천만원치나 팔려나갔고, 불법색소인 모라색소도 1억원 상당이 제빵업체로 유통됐습니다.

식약처는 또 불법 수입한 설탕장식물을 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와 빵을 사용해 마카롱을 만든 업체들도 적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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