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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에 가축도 괴롭다"…시원한 냉방요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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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때 이른 폭염에 가축도 괴롭다"…시원한 냉방요법 필수
  • 송고시간 2017-06-22 18:05:25
"때 이른 폭염에 가축도 괴롭다"…시원한 냉방요법 필수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폭염에 가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소나 돼지 등 가축들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가축은 더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인데요.

가축의 폭염 피해 대처법을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젖소들이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가뭄까지 더해지면서 더위에 약한 젖소들이 힘겨워하는 겁니다.

소나 돼지 등 가축은 27도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사료를 적게 먹고 생산성도 떨어집니다.

<원민우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 그에 따라 사료섭취량이 많이 줄고 우유 생산량도 많이 감소하고 번식이나 영양관리에 많이 안좋습니다."

연구결과 젖소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유 생산량이 10∼20% 가량 줄고 우유의 단백질 함량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럴 땐 축사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해 햇볕을 막고 스프링클러를 틀어 축사내부의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또 송풍기를 돌려주고 안개 분무를 하면 효과적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냉방 전후의 축사 안 모습을 촬영해보니 온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사료는 가급적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병철 /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농학박사> "축사지붕에 물 뿌려주기, 그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어주고 사료에 비타민 등 광물질을 첨가하여 사료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땀구멍이 없는 가금류는 고온이 계속되면 폐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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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