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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유명 연예인 집 구경하다 신발 '슬쩍'

사회

연합뉴스TV "호기심에…" 유명 연예인 집 구경하다 신발 '슬쩍'
  • 송고시간 2017-06-23 08:12:47
"호기심에…" 유명 연예인 집 구경하다 신발 '슬쩍'

[앵커]

한 주민이 같은 동네에 있는 연예인의 집 마당에서 신발을 훔쳤다가 붙잡혔습니다.

해당 연예인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절도는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받는 범죄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동네에 유명 연예인이 산다는 말에, 지난달 산책 겸 연예인의 주택을 구경하러 나온 40대 중반의 김 모 씨.

당시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아, 밖에서도 마당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들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당을 둘러보던 김 씨의 눈에 들어온 운동화 한 켤레, 호기심에 신어봤는데 발에 맞자 그대로 신고 마당을 빠져 나왔습니다.

<동네 주민> "(연예인)집이라고 하니까 구경왔다가 그냥 놓여져 있는 거 가져가신 것 같아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신발 절도'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김 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큰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은 연예인 A씨는 김 씨에 대한 선처를 여러차례 호소했지만, 절도 범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이후 절차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이달초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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