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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스포츠

연합뉴스TV 북한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 송고시간 2017-06-23 16:07:46
북한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앵커]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이 잠시 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지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김포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을 비롯한 ITF 태권도 시범단이 베이징에서 출발해 곧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비행기가 도착하면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밟은 뒤 곧 입국 게이트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ITF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이중 장웅 IOC 위원과 리용선 ITF 총재 등 32명이 북한 국적입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ITF 시범단은 한국 주도의 WTF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시범단은 24일 무주에서 열리는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4차례 시범공연을 펼친 뒤 다음달 1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ITF 시범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또 시범단의 이번 방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체육 교류 사례여서 의의가 큽니다.

이번 방한이 남북 교류 확대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장웅 위원이 시범단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한국에 머무는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오는 30일 대회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해 29일 한국을 찾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기회를 살려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장웅 위원과 바흐 위원장에게 협조를 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밝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활용 방안, 북한 구간 성화 봉송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ITF 시범단이 들어오면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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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