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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정국 3라운드 '기싸움'…야 '낙마공세' vs 여 '철벽방어'

정치

연합뉴스TV 청문정국 3라운드 '기싸움'…야 '낙마공세' vs 여 '철벽방어'
  • 송고시간 2017-06-24 10:18:33
청문정국 3라운드 '기싸움'…야 '낙마공세' vs 여 '철벽방어'

[앵커]

다음주 인사청문회 '3라운드'를 앞두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야 간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등 3인방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을 '낙마'시키겠다고 별렀고 여당은 제2의 안경환 사태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방어막을 쳤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권은 줄줄이 검증대에 오를 장관 후보자 중 김상곤 교육ㆍ송영무 국방ㆍ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소 1명 이상은 중도하차시키겠다는 결기가 느껴집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김상곤ㆍ송영무ㆍ조대엽 후보자 세분은 이미 각종 비리와 의혹만으로도 장관직에 부적합한 신부적격 3종세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출국전에 지명철회의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송영무ㆍ김상곤ㆍ조대엽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사실로 확인된다면 저희 당은 단호히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별도 논평까지 내며 송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이들 3명은 벌써부터 많은 문제에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선에 우호적이던 정의당마저 송 후보자만큼은 "국민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럴 듯한 의혹을 잔뜩 늘어놓고 '봐라 이래서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그럴 거면 사퇴시켜라' 이런 주장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방산업체와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 송 후보자를 향해선 당 일각에서 '사퇴론'도 제기되고 있어 다소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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