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무관심 보다 비판을…" 관심 못끄는 한국당ㆍ바른정당 전대

정치

연합뉴스TV "무관심 보다 비판을…" 관심 못끄는 한국당ㆍ바른정당 전대
  • 송고시간 2017-06-24 11:44:20
"무관심 보다 비판을…" 관심 못끄는 한국당ㆍ바른정당 전대

[앵커]

인사청문 정국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새 지도부 선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쇄신하고,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준비하겠다는 각오였는데요.

지지율 부진까지 겹쳐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SNS와 당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는 '5행시 이벤트'입니다.

전당대회를 홍보하고 젊은층과의 소통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인데, 오히려 한국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만 잇따르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관심보다 비판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인사청문회와 추경 등 정부·여당과 매일같이 각을 세우면서 오히려 전당대회는 당내에서조차 관심 밖입니다.

당을 쇄신하겠다는 후보들의 비전보다 후보들의 날선 '설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들로부터 관심 밖의 상황이 됐지만 건전한 보수 재정립이 꼭 이뤄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한국당이) 이렇게 처참하게 좌절하고 실패하고 있는데는 근본 원인은 보수 이념의 빈곤입니다. 또 보수 이념을 떠받칠 인재의 빈곤입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로 다가온 바른정당의 당권경쟁에도 맥이 빠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상욱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의 자리를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후보 4명이 고루 나눠갖게 된 겁니다.

낙선자 없는 경쟁구도에 자연스럽게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쇄신 의지를 알리고, 한자리수에 불과한 지지율에도 반전을 꾀하려던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계획이 여의치 않아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