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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마 시작…내륙은 7월초 첫 장맛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제주 장마 시작…내륙은 7월초 첫 장맛비
  • 송고시간 2017-06-24 13:54:22
제주 장마 시작…내륙은 7월초 첫 장맛비

[앵커]

극심한 가뭄과 때 이른 폭염 속에 드디어 기다리던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올해 첫 장맛비가 제주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초 저녁쯤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보다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오전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의 장마 시작은 예년보다 5일 늦은 것입니다.

다만 비구름 대부분이 제주 남쪽 바다를 지나고 있고 오후에도 비구름이 크게 발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서, 제주도 남부를 중심으로 낮까지 5mm 안팎 비만 내리고 그치겠습니다.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됐지만 정작 비가 와야할 내륙은 장맛비를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오늘 내륙에선 장마전선과는 별개로 비와 소나기가 내립니다.

다만 아무래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못한 탓에 양이 적겠습니다.

오늘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 먼바다로 물러날 것으로 예측돼면서 내륙의 장마는 사실상 다음 달로 넘어갔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29일에서 30일경 다시 제주도로 장마전선이 북상합니다.

현재까지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에는 장마전선이 내륙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달 1~2일 사이엔 남부지방, 3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대로 내륙에 장맛비가 내려준다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0일 가량 늦게 시작합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하더라도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내다봐 가뭄의 완전한 해소는 8월이나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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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