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을 것 같던 폭염의 기세가 주춤합니다.
흐리고 비도 간간이 오면서 폭염특보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해제됐는데요.
휴일인 내일을 비롯해 당분간은 30도 이상의 심한 더위는 없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립니다.
내일 밤까지 중부지방으로 최고 40mm, 강원동해안과 남부에는 5~20mm 가량이 예상되고요.
곳에따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겠습니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월요일인 모레 밤까지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주에서는 올해 첫 장맛비도 내렸는데요.
지금 제주 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앞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우선 모레 오전에 제주에는 한차례 더 장맛비가 예상되고요.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했다가 29일부터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다음달 1일에는 남부지방, 2일에는 중부를 포함한 전국에 비를 뿌리겠는데요.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어서 완전한 가뭄해소는 8월까지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도 내리며 기온이 비교적 더디게 올라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과 대전이 28도, 창원 27도 선에 그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도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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