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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폭염 주춤…본격 장마 다음 달 시작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휴일 폭염 주춤…본격 장마 다음 달 시작
  • 송고시간 2017-06-25 11:12:30
휴일 폭염 주춤…본격 장마 다음 달 시작

[앵커]

극심한 가뭄과 폭염 속에 기다리던 장마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어제(24일) 제주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고 내륙에서는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달 초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이 한반도 주변 구름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일본 규슈에서 제주도를 지나 중국까지 길게 비구름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가뭄과 폭염 속에 기다리던 장마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의 장마는 예년보다 5일 늦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정작 비가 와야할 내륙은 장마는 더 지각합니다.

장마와 별개로 약한 비와 소나기가 내려 8일 만에 전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턱없이 부족한 비에 농심은 시들어가는 밭작물 만큼이나 타들어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륙의 장맛비는 다음 달 초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달 29~30일경 다시 제주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내륙까지 북상해 1~2일 남부지방, 3일 쯤에는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예년보다 10일 가량 늦게 장마가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하더라도 다음 달은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내다봐 완전한 가뭄 해소는 8월이 돼서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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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