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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반박하고 전략 풀가동…청와대, 한미정상회담 준비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오보 반박하고 전략 풀가동…청와대, 한미정상회담 준비 총력
  • 송고시간 2017-06-25 20:11:26
오보 반박하고 전략 풀가동…청와대, 한미정상회담 준비 총력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제안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를 하는 동시에 외신의 잇단 오보에도 적극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로 다가온 한미정상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데뷔 무대이자 최대동맹인 미국과의 관계 설정 방향을 좌우할 시금석입니다.

국내적으로는 문 대통령의 대미 관계 인식에 대한 보수 일각의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사드 배치 논란과 맞물리면서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그만큼 청와대도 철저히, 또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동맹간 우의, 협력적 관계 확인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불허, 허를 찌르는 변칙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의 오보에도 적극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이 청와대가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홀대했다는 보도에 이어 미국의 사드 연내 배치 요구를 한국이 거부했다는 보도를 내보내자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특정 언론을 지명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을 앞두고 한미 관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잘못된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이자 경고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북 해법 등에 있어 큰 틀에서 미국과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며 최대의 성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각국의 외교적 계산 속에 벌어지는 장외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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