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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길에 가져갈 선물 보따리는…'경제실익' 챙겨야

사회

연합뉴스TV 방미길에 가져갈 선물 보따리는…'경제실익' 챙겨야
  • 송고시간 2017-06-25 20:12:38
방미길에 가져갈 선물 보따리는…'경제실익' 챙겨야

[뉴스리뷰]

[앵커]

이번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가져갈 '선물 보따리'가 무엇일지 관심입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투자 계획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내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는 실질 경제협력.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면서 통상 등 경제 분야에서 큰 틀의 합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레 미국 측에 건넬 '선물 보따리'에 쏠립니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대해 통상 장벽을 높이고 있는 만큼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이런 압박을 완화시킬 투자 계획들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 확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미국산 제품 구매 펀드 조성, 액화천연가스 수입 확대 등을 공개 제안해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로선 이전에 열린 미중, 미일 정상회담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셰일가스 수입 확대를 약속받았습니다.

'조공외교' 논란을 일으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내 70만개 일자리 창출과 약 500조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특임교수>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에 대한 자기 이미지를 중시하기 때문에 추켜주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세워주면서 (우리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사드 갈등 국면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제적 실익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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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