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을 적시는 비라 반갑긴 한데요.
벼락과 함께 짧은 시간에 퍼붓듯 쏟아지고 있어서 또 다른 피해가 나진 않을지 한편으로는 우려가 될 정도입니다.
지금 레이더를 보시면 소나기 구름이 전국 곳곳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로 경기 여주와 충청, 호남과 경상도 서부 내륙지역인데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곳곳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건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는 찬공기가 머물고 있지만, 지상으로는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대기불안이 심해져서입니다.
모레까지는 이렇게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을 보이니까요.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제주남쪽먼해상에 장마전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요일부터 슬슬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해서 이틀 사이 남부지방을 지나 일요일쯤이면 중부지방에도 올첫 장맛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최신기상정보를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주로 낮부터 저녁사이에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에는 대부분 20도 안팎을 보여 기온,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구 28도로 내일도 낮더위는 심하지 않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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