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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파문에 안철수 침묵…직접 입장표명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제보조작' 파문에 안철수 침묵…직접 입장표명 고심
  • 송고시간 2017-06-27 22:16:04
'제보조작' 파문에 안철수 침묵…직접 입장표명 고심

[앵커]

문준용 씨 채용의혹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문준용 씨 채용의혹 조작 파문'과 관련해 이미 지난 25일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는 사실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허위제보를 한 당원 이유미 씨가 지난 24일 당 관계자를 찾아가 자백을 한 지 하루만에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후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 전 대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들은 안 전 대표가 자택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입장표명 여부와 함께 방법과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SNS를 통한 입장 표명도 검토했지만, 개인을 넘어 조직적 차원의 개입의혹으로까지 문제가 커지면서 고심이 깊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안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의당은 당원의 뒤에 숨을 일이 아닙니다. 안철수 후보와 당시 책임 있는 사람들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뚜렷한 수습책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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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