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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무역흑자 3조 돌파…사드 보복에도 '훨훨'

경제

연합뉴스TV 화장품 무역흑자 3조 돌파…사드 보복에도 '훨훨'
  • 송고시간 2017-06-27 22:42:31
화장품 무역흑자 3조 돌파…사드 보복에도 '훨훨'

[앵커]

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지만 사드 보복에도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물론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까지 수출길을 넓힌 덕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래선이 끊기는가 하면, 비타민C 보존 기술 등 각종 특허를 갖춘 제품을 만들고도 위생허가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드 보복 이전으로 매출을 회복하며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병찬 / 소우영 대표> "결론적으로는 '메이드 인 코리아' 수요를 지속적으로 늘려달라는 시장의 요구가 당연히 반영될 수 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기술력 차이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요."

이같은 해외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춘게 효과를 거뒀습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사드 보복에도 중국 시장 수요가 여전하고, 홍콩과 미국은 물론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3배 가까운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제품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었습니다.

<이민정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에서는 가루분을 다 쓰면 또다른 팩트를 새로 사야하는데 우리나라 제품은 내용물을 리필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 것도 해외시장에서는 되게 특이하다…"

특히 최근에는 미백과 항노화 등 고급 기능성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화장품 한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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