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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집 등 압수수색…이준서 "억울"

사회

연합뉴스TV '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집 등 압수수색…이준서 "억울"
  • 송고시간 2017-06-28 15:26:32
'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집 등 압수수색…이준서 "억울"

[앵커]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집 앞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남부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전 8시쯤부터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 자택 등 대여섯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씨의 벤처회사 사무실과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성북구 자택 등도 포함됐지만 국민의당 당사는 제외됐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은 압수수색에서 이씨 및 이 전 최고위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그리고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씨를 불러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하고, 이 전 최고위원도 출국금지한 상태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자택 앞에서 이번 사건을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너무 사실 같아서 조작된 줄 전혀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현재 너무 힘들어서 빨리 검찰에 나가 오해를 풀고싶다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 조작 혐의를 받는 이씨는 오늘도 오전 9시쯤부터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 역시 당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긴급체포 후 48시간 내에 신병 처리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오늘 오후 중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조만간 이 전 최고위원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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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