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과거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어땠나

정치

연합뉴스TV 과거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어땠나
  • 송고시간 2017-06-28 16:33:40
과거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어땠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정부에서도 첫 한미정상회담은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처음 미국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 제안으로 통역없이 백악관 로즈가든을 함께 걸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상하원 합동 회의장에서 영어로 연설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구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오점도 남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부시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태운 골프 카트를 직접 운전하며 유대를 과시했고 '21세기 전략동맹'에 합의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방미기간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으로 임기 초반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 직전 미국의 요청으로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며 백악관 2층을 모두 소개하는 등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적 신뢰와 우의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와 우의를 쌓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