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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청문회…고액 자문료ㆍ음주운전 집중 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송영무 청문회…고액 자문료ㆍ음주운전 집중 공세
  • 송고시간 2017-06-28 17:20:58
송영무 청문회…고액 자문료ㆍ음주운전 집중 공세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고액자문료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특히, 조금 전에 음주운전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국회 국방위원회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이 집중 공세를 받았습니다.

조금 전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경남 진해경찰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1991년 3월 이후 4개월 뒤인 7월 4일에 또다시 음주운전했다 노량진 경찰서에서 적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해군본부에 근무하던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고, 동기가 운전해서 사고가 났다면서 자신은 뒷처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문회에서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받은 고액의 자문료도 논란이 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에서 전역한 이후, 법무법인 율촌으로부터 2년9개월간 9억9천만 원, 한 달에 약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자문료가 과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송 후보자는 "저도 깜짝 놀랐다"며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구체적인 액수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LIG 넥스원으로부터 2년 6개월간 2억4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데 대해서도 "오로지 방산 수출을 위해 자문한 것"이었다며 방산비리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당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초 '특검수사' 카드를 꺼내들었던 국민의당이, 당내 반발에 직면하고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인데요.

일단 검찰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 문준용씨 특검 도입을 논의하는 것으로 당론이 수렴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국민의당 지도부는 검찰수사뿐 아니라,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도 해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과 당내 반발이 분출하자, 추후에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조직적 개입 사실이 밝혀진다면, 당을 해체하겠다는 '배수진'까지 치고, 사태의 돌파구를 찾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씨가 검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을 당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하며 조직적 범행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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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