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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구속영장 청구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구속영장 청구
  • 송고시간 2017-06-28 19:56:58
검찰, '문준용 의혹 조작' 이유미 구속영장 청구

[앵커]

검찰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이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남부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는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육성 증언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조작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6일 이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긴급체포하고, 오늘도 오전 9시부터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녹취파일 조작에 가담한 이씨의 동생 역시 전날부터 이틀 연속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8시부턴 이씨와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 자택 등 대여섯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압수수색을 마치고 돌아와 압수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택 앞에서 이번 사건을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너무 사실 같아서 조작된 줄 전혀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이씨 역시 당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최고위원 등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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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