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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피젯스피너 안전 주의보…"흉기로 진화"

사회

연합뉴스TV 최고 인기 피젯스피너 안전 주의보…"흉기로 진화"
  • 송고시간 2017-06-29 21:41:01
최고 인기 피젯스피너 안전 주의보…"흉기로 진화"

[뉴스리뷰]

[앵커]

손가락으로 돌리기만 하는 '피젯스피너'가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 가장 유행하는 장난감인데요.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젯스피너가 무거워지고 표창처럼 날카로워지는 등 흉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란색의 끈적하고 자유자재로 모양이 변하는 '액체괴물'을 주무르거나 비비탄 총을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건, 손가락으로 돌리고 있는 '피젯스피너'입니다.

집중력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피젯스피너는 손가락으로 그저 돌리기만 하는 단순함 덕분에 빠르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 메탈스피너는 생각보다 무거워 날아가거나 떨어뜨릴 경우 아이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마지못해 사주는 어른들은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박석초 / 관악구 행운동> "돌리는 게 우리가 보기엔 가벼워 보여도, 들어보니까 조금 무거워요. 이게 튀면 사람이 혹시 다칠까 싶어 걱정이 되고…"

학교에선 피젯스피너를 가져오지 못하도록 했고 아이들도 위험성을 알고 있습니다.

<김하우 / 초등학교 4학년> "묘기를 부려 던지다가 친구의 머리나 세게 던져서 어깨에 맞은 경우가 있어요."

최근엔 업체들이 표창 모양 등 날카로운 제품들도 앞다퉈 내놓는 등 피젯스피너가 흉기로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경숙 서기관 /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 "학교에서도 공공장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위험성에 대해서 교육시킬 필요가 있고 부모님들도 친구들과 아이들이 성인용으로 제작된 피젯스피너를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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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