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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또 대규모 리콜…결함 차량 여전히 질주중

경제

연합뉴스TV 수입차업계 또 대규모 리콜…결함 차량 여전히 질주중
  • 송고시간 2017-06-29 22:36:40
수입차업계 또 대규모 리콜…결함 차량 여전히 질주중

[앵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메르스데스 벤츠코리아 등 24개 차종 5천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수입차는 막상 리콜 판정을 받아도 시정률이 낮아서 결함 차량이 여전히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A6 50 TSFI와 A7 TSFI 등 3천294대가 리콜됐습니다.

연료펌프 오작동으로 연료 누수가 발생하는 등 차량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무려 21개 차종 2천384대가 리콜 명단에 올랐습니다.

브레이크 제동력이 떨어지는 결함부터 조향장치 부품 결함으로 방향 제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등도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수입차는 막상 리콜 조치를 받아도 수리가 쉽지 않습니다.

업체들의 서비스센터가 부족해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운전자들은 수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리콜 시정률이 59%에 머물며 국내 14개 수입차 브랜드 중 꼴찌를 기록했고 BMW코리아는 6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도요타와 크라이슬러 코리아도 시정률이 저조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대상이지만 차량 수리를 받지 않은 수입차가 2015년 이후 17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함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면서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 수입차업계가 판매 뿐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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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