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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5주년…6용사 부친 '명예함장' 위촉

정치

연합뉴스TV 제2연평해전 15주년…6용사 부친 '명예함장' 위촉
  • 송고시간 2017-06-29 22:43:01
제2연평해전 15주년…6용사 부친 '명예함장' 위촉

[기자]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맞아 전사자 6명의 부친들이 명예함장으로 위촉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15년전 불굴의 투지와 희생으로 서해 북방한계선 NLL를 막아낸 제2연평해전 6용사.

해군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아버지들을 400t급 유도탄 고속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했습니다.

<현장음> "명예함장 위촉 윤두호. 귀하를 (명예함장으로) 위촉합니다."

명예함장 위촉장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심벌, 로고와 함께 영관급 지휘관을 상징하는 금장 휘장도 부착했습니다.

영해 수호를 위해 명예롭게 산화한 제2연평해전 희생자의 호국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지도 담았습니다.

<박남준 명예함장 / 故박동혁 병장 부친> "아들의 고귀한 희생이, 그 혼이 부활해 오늘날 최신의 전투함으로 명명된…"

앞서 해군은 평택 안보공원에서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NLL 수호의지를 다졌습니다.

<부석종 / 2함대 사령관>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처절하고 단호하게 응징하여 도발현장에서 적들을 가차없이 수장시켜야 합니다."

기념식에는 유가족과 참전장병, 2함대 장병 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전사자와 부상 장병, 유가족을 기리며 "최고의 예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하며 발발했습니다.

이 전투로 우리 해군 참수리호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6명이 전사했고 북한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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