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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문제 韓주도' 공동성명…북핵 공동로드맵 나올까

사회

연합뉴스TV '대북문제 韓주도' 공동성명…북핵 공동로드맵 나올까
  • 송고시간 2017-07-01 20:13:15
'대북문제 韓주도' 공동성명…북핵 공동로드맵 나올까

[뉴스리뷰]

[앵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북핵 공동 로드맵이 나올지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재는 목적이 아닌 외교 수단으로 비핵화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고 공동성명에 명시했습니다.

제재에 방점을 둬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가 미묘하게나마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 공동 로드맵이 나올 수 있을 지 낙관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대화나 단계적 해법에 대한 언급없이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정권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북한 국민들을 위해서 입니다."

또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외교 경제적 압박 뿐만 아니라 군사적 조치까지 배제하지 않겠다는 인식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북핵 해결에 단계적 접근법이 채택되더라도 보상 제공 여부와 대북 대화 시점 등을 놓고 양국의 인식 차가 커 접점을 찾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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