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라크군, IS 최대거점 모술 완전 탈환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이라크군, IS 최대거점 모술 완전 탈환 초읽기
  • 송고시간 2017-07-01 20:40:19
이라크군, IS 최대거점 모술 완전 탈환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에서 완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IS는 이라크뿐만 아니라 시리아에서도 국제동맹군과 정부군의 압박을 받는 등 사실상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카이로에서 한상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IS의 이라크 최대 거점이자 제2의 도시인 모술 중심부.

이라크군은 모술의 주요 IS 기지를 탈환하고 나서 IS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S의 잔당 세력은 모술 구시가지의 좁은 구역에 갇혀 있는 등 사실상 봉쇄된 상태입니다.

이곳에는 IS 대원 2~300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라크군은 며칠 내로 구시가지 전부도 완전히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지 8개월만에 IS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겁니다.

다만, 구시가지 진입로가 좁은 데다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마지막 전투는 신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세력도 중대 위기에 놓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국제 동맹군이 IS의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의 주요 퇴각로를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더는 확장할 수 없고 버티기조차 어려운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IS가 장악했던 영토 가운데 8만4천㎢ 영토는 이미 탈환됐습니다.

IS수입도 2년전과 비교해 5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거점을 상실한 IS가 해외에서 더 많은 테러를 선동할 가능성도 있어 IS 사태 여파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