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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는 홍수피해 이재민 1천500만명…북부는 폭염으로 몸살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남부는 홍수피해 이재민 1천500만명…북부는 폭염으로 몸살
  • 송고시간 2017-07-02 20:10:12
중국 남부는 홍수피해 이재민 1천500만명…북부는 폭염으로 몸살

[뉴스리뷰]

[앵커]

중국 남부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고, 1천50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 북부는 최악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시는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폭우로 끊긴 다리를 보며 주민들을 발만 동동 구릅니다.

구조대원들은 배를 타고 마을을 오가며 주민들을 구조합니다.

중국 남부에 이렇게 폭우가 이어진 지 벌써 10여 일째.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후난성은 6월 평균 강우량이 1951년 기상기록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0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1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후난성과 인접한 장시와 후베이 등에서도 폭우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창장 중하류 일대 지류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도달하면서 남부 지방에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홍수로 전국에서 1천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재산피해는 229억 위안, 우리돈 3조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북부 지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과 허베이 랴오닝 등에서는 폭염으로 한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북부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낮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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