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동산대출 규제 첫날 은행 한산…"대출 미리 신청"

사회

연합뉴스TV 부동산대출 규제 첫날 은행 한산…"대출 미리 신청"
  • 송고시간 2017-07-03 21:57:20
부동산대출 규제 첫날 은행 한산…"대출 미리 신청"

[뉴스리뷰]

[앵커]

부동산대출 규제가 시작된 오늘(3일) 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애초에 대출 계획을 가지고 있던 실수요자들은 이미 지난달 말 대출 신청을 마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6·19 부동산대책 시행 첫날, 은행 대출 창구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대출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대출받기가 깐깐해진 탓에 은행을 찾은 고객의 수가 이렇게 눈에 띄게 줄은겁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서울 전 지역, 경기와 부산 일부 지역 등 주택시장이 과열된 곳을 청약조정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을 70%에서 60%로, 총부채상환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7월 3일 이전에 대출 승인을 받으면 종전 기준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 실수요자들은 이미 지난달 말 대출 신청을 마무리 지었다는 분석입니다.

<시중은행 여신담당자> "정부의 6·19대책 이후로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6월 말까지 대출을 요청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직후 국내 시중은행 4곳에는 평소보다 10%가량 많은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몰렸고, 6월 주택대출은 2조8천억원으로 7개월만에 최대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대책 발표와 시행일 사이 약 2주정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고 은행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8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황, 선제적으로 제시한 이번 대출 규제책이 집값 이상급등을 잡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억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