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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군사카드 거론…전략무기ㆍ전술핵 재배치 등 거론

세계

연합뉴스TV 미, 대북 군사카드 거론…전략무기ㆍ전술핵 재배치 등 거론
  • 송고시간 2017-07-06 22:23:50
미, 대북 군사카드 거론…전략무기ㆍ전술핵 재배치 등 거론

[앵커]

미국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을 신형ICBM으로 평가하면서 군사적 대응방안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사용가능한 대북군사 옵션으론 어떤 것이 있는지 홍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군사력 카드를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주유엔 미국대사> "우리가 가진 여러 능력 가운데 하나가 막강한 군사력입니다. 우리는 해야한다면 그것을 사용하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우선 전략무기 전개와 한미일 미사일방어 훈련 강화를 첫번째 옵션으로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론 핵추진 항공모함, B-1B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격훈련 등을 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이 훈련(한미연합훈련)들을 증강을 시킨다거나, 아니면 전략자산 전개들 예를 들어 B1-폭격기 와갖고서 훈련하고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있고요."

미국이 해상 미사일 요격 수단을 증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지스 전투함 33척을 탄도미사일 대응용으로 운용중인 미국은 한반도 인근에서 상시적으로 활동하는 이지스 전투함을 늘릴 것이란 얘기입니다.

미국이 전술핵무기를 주한미군에 다시 배치해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전술핵무기는 국지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20kt 이하의 소형 핵무기를 말합니다.

미국은 한국에선 전술핵무기를 철수했지만 유럽 동맹국에는 2015년 기준으로 180여발을 배치중입니다.

올해 초 미국 의회와 정부 당국자 사이에서 거론된 대북 선제타격 옵션도 주목됩니다.

그러나 선제타격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밖에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 가능성도 옵션의 하나로 거론되지만 이 역시 실천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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