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당 사무총장에 홍문표…홍준표,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사무총장에 홍문표…홍준표,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
  • 송고시간 2017-07-06 22:30:41
한국당 사무총장에 홍문표…홍준표,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주요 당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사무총장에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다른 요직에도 대거 포진하면서 '친홍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홍문표 의원을 당내 최고 요직인 사무총장에 임명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살림과 조직, 공천 작업을 총괄하게 된 홍 총장은 탄핵 정국에서 바른정당으로 이탈했다가 대선 직전 복당한 만큼 보수 대통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 "홍문표 의원을 임명함으로써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 담았다. 이런 인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수석대변인을 지낸 김명연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에, 조직 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홍 대표의 입 역할을 담당할 당 대변인은 강효상, 전희경 의원이 맡았습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지난 대선 때 홍 대표의 수행단장을 맡았던 김대식 동서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경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낸 이종혁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기용한 데 이어 측근들을 요직에 앉힘으로써 '친홍체제'를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정국 운영 방향을 두고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와 힘겨루기를 벌이는 가운데, 홍 대표의 친정 체제 구축이 신주류 부상과 함께 당내 갈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