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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대북교류 움직임에 웃고 ICBM에 울고

사회

연합뉴스TV 개성공단 기업들, 대북교류 움직임에 웃고 ICBM에 울고
  • 송고시간 2017-07-06 22:36:53
개성공단 기업들, 대북교류 움직임에 웃고 ICBM에 울고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ICBM 발사 소식에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교류가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난 것인데요.

다음주 중 정부에 방북 승인과 추가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지 1년 5개월째.

입주기업들은 불과 며칠 전 남북교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혹시나 개성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우리나라를 찾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단일팀 제안을 하는 등 긍정적 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발사소식은 기업들에게 허탈감만 안겼습니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시설이 어떤 상태인지 입주기업들이 직접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이종덕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7월 중으로 방북신청에 들어갈거고…123개 기업 2명씩이니까 246명 될 거고 영업기업이 60개 기업이 되니까 총300여명 정도가 되겠죠."

현재 기업들이 입은 7천억원대 피해금액 중 72%인 5천억원 가량만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그 사이 3분의 1은 대체 생산시설을 확보했지만, 나머지는 기존 국내 시설만 이용하거나 아예 대안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들은 다음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현실성있는 추가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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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