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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줄어드는 장마철…만성질환자 건강 '적신호'

경제

연합뉴스TV 활동량 줄어드는 장마철…만성질환자 건강 '적신호'
  • 송고시간 2017-07-08 17:48:40
활동량 줄어드는 장마철…만성질환자 건강 '적신호'

[앵커]

장마철에는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이때 활동량이 줄어드는데 활동량 감소는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해서라도 활동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면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올라가기 쉽습니다.

당뇨 환자는 덥고 습기 찬 날씨에 오래 노출되면 당뇨발과 같은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어 실내 운동이 권고됩니다.

<하정훈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예전에 하셨던 운동의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바깥에서 주로 운동을 하셨던 경우라면 실내에서라도 비슷한 강도의 운동을 그대로 유지하시는 게 혈당 관리에는 굉장히 좋습니다."

장마철 높은 습도와 대기 저기압은 관절염의 통증을 더 심하게 합니다.

이때 통증 악화를 막기 위해서도 간단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병호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관절과 허리에 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장마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이용해 기분을 전환하고 활동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활동량이 줄면 체중이 증가하고 높은 습도와 장마철 특유의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관절과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잠시 갰을 때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마철 냉방으로 환기가 소홀해지면 천식을 겪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천식의 원인인 곰팡이나 미세먼지가 늘어나기 쉬운 만큼 환기에 신경쓰고 습기가 심한 경우 보일러를 잠시 틀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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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