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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강 정상외교 복원…'한반도 주도권' 확보 성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4강 정상외교 복원…'한반도 주도권' 확보 성과
  • 송고시간 2017-07-08 20:13:32
문 대통령, 4강 정상외교 복원…'한반도 주도권' 확보 성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두달 만에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공통 이슈인 북한 문제에 있어서 상당 부분의 의견 일치를 끌어내는 동시에 한반도 이니셔티브를 확보했다는 점이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취임 58일 만으로 국정농단 사태로 반년 이상 이어진 정상외교 공백을 빠른 속도로 메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최대 동맹국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에 이어 G20 만찬까지 일주일새 두 차례나 만나며 우리 주도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지지와 함께 확고한 공조태세를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 직후 잇따라 가진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화를 통한 북핵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병행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찬 회동을 한 한미일 정상은 사상 첫 공동성명을 발표해 전통적인 핵심 우방의 '3각 공조'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드 문제와 위안부 합의에 있어선 당사국간 확연한 입장차를 재확인해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사드 보복 중단 메시지에 시 주석은 "한중 관계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 철회로 응수했고, 아베 총리에겐 "우리 국민이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협상 메시지를 던졌지만 "합의는 이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는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일본과는 셔틀외교를 복원해 접점을 찾기로 하면서 해결을 위한 여건은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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