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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송가'로 마무리한 G20…바깥선 폭력시위

사회

연합뉴스TV '환희의 송가'로 마무리한 G20…바깥선 폭력시위
  • 송고시간 2017-07-08 20:27:41
'환희의 송가'로 마무리한 G20…바깥선 폭력시위

[뉴스리뷰]

[앵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그 고단한 일정의 마무리는 클래식 콘서트로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이었습니다.

인류애, 평화를 바라는 의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선곡했다고 하는데, 콘서트홀 바깥에선 과격 폭력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단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에 나선 각국 정상들.

곧이어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 콘서트장에선 정상회의 이벤트의 대미로 마련된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마지막 악장이 환희의 송가로 잘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9번.

클래식 애호가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직접 골랐습니다.

이 곡은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기념 자리에서도 연주되는 등 유럽에서는 자유와 평화, 연대의 이상을 상징하며 공식 유럽가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는 애초 예정보다 35분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늦어지면서 콘서트장에 지각했기 때문입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함부르크 시내에는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과격 시위에 나서면서 차와 도로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지구촌 난제에 대해 소수가 밀실에서 결정한다는 반발심이 격렬한 시위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지나친 폭력시위에 대한 비판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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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