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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보 조작' 이준서 공모 여부 조만간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제보 조작' 이준서 공모 여부 조만간 결론
  • 송고시간 2017-07-08 20:32:53
검찰, '제보 조작' 이준서 공모 여부 조만간 결론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가담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내릴 전망입니다.

당 관계자들은 모두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검찰 조사실에서 마주 앉은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씨.

두 사람의 대질신문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9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단독 범행이 아님을 주장하는 이씨와 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질 신문을 마치고 청사를 나온 이 전 최고위원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던 종전과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했습니다.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마지막 조사인 것 같은데 하실 말씀은요)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니까요."

검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그리고 두 사람의 대질 신문 내용 등을 토대로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검토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이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했던 국민의당 진상조사 결과도 뒤집히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지은 뒤 본격적으로 당 차원의 '부실 검증'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임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고의성이 인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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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