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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공조-4강 외교' 주력…'베를린 구상' 띄우기

사회

연합뉴스TV '북핵 공조-4강 외교' 주력…'베를린 구상' 띄우기
  • 송고시간 2017-07-09 20:05:40
'북핵 공조-4강 외교' 주력…'베를린 구상' 띄우기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4박6일 간의 독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주변 4강 등 주요 국가 정상들과 만나 대북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의 주도권을 확인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방문 첫날부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동포간담회와 6·25 때 한국에 파견된 독일의료지원단을 만났고 메르켈 독일 총리,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정상들과 다자ㆍ양자회동 형식으로 모두 만났습니다.

특히 대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여기에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주도권을 인정받은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됩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만찬을 통해 사상 첫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전통적 핵심 우방의 '3각 공조'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사드와 위안부 합의는 당사국간 입장차를 재확인했지만 중국과는 고위급 접촉, 일본과는 셔틀외교를 복원해 접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3국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직면하여 3국 간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새 경제 지도'를 목표로 하는 '베를린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중단과 남북정상회담을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4박6일의 방독 기간 10여명의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외교를 갖고 긴밀한 공조와 유대관계를 쌓는 등 다자외교 무대에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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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